'AI·블록체인·자율주행' IT로 해법 찾는 기업

‘AI·블록체인·자율주행’ IT로 해결책 모색 기업 경영진 61% “AI 적용 시 공급망 관련 비용 절감 효과” 볼보, 자율주행 전기트럭 대형화물 단거리 운송 활용 테스트 블록체인, 물류 관련 문서작업 효율성 개선 기대출처 : https://www.etoday.co.kr/news/view/2033039

▲볼보의 자율주행 전기트럭 ‘벨라(Vera)’. 출처 볼보그룹코리아

세계의 기업이 최첨단 IT기술에서 물류 대란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그 가운데 물류 업계가 제일 먼저 주목한 기술은 인공 지능(AI)이다.AI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사태가 발생한 후, 공급망 본래의 복잡성과 프로세스 지연 등 만성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서 주목된다.AI기술은 이미 해운과 물류 산업 전반의 분야에 급속히 침투하는 필수 기술로서 자리 매김했다.운송 속도의 향상과 원활한 재고 추적, 이를 통한 원가 절감과 안전 조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AI기술이 활용되고 있다.이미 AI의 효과를 피부로 체감하는 기업 경영진이 늘고 있다.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설문 조사에서 경영진의 61%가 AI기술을 유통에 도입한 결과, 코스트 삭감 효과를 거두었다고 응답했다.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힌 경영진은 64%였다.이에 관련하고 IT전문 매체인 텟크톳크스는 물류 부문에서 AI기술을 융합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AI기술 채택 분야를 넓히며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기업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자동 운전 기술도 물류 분야에서 주목되는 기술의 하나이다.스웨덴의 자동차 메이커인 볼보(Volvo)는 전기 트럭으로 자동 운전 기술을 융합시키고 대형 화물의 단거리 운송 프로젝트 시험을 하고 있다.볼보는 AI개발 회사의 앤디 비어를 비롯한 물류 회사 DFDS과 항만 운영 업체 APM터미널과 협력했으며, 스웨덴 예테보리항 지역에서 자율 운송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볼보의 닐스·예거 자동화 솔루션 사장은 “자율 수송은 물류의 미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생산성과 안전성,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산업은 물론 우리 사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예테보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의 다른 항구라도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가상 화폐 기술로 알려진 블록 체인의 경우 암호화와 함께 데이터 분산 보존 기술을 통해서 거래를 기록하고 악의적이고 임의적인 수정과 삭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 기술을 물류 과정에 적용하면 그동안 운송에 따른 전자 메일이나 전화 통화 등의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고, 데이터가 조작될 가능성과 착오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물류의 안정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이 분야에서 “돈 냄새”를 맡은 벤처 캐피털도 최근 투자를 늘리고 있다.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에 따르면 2013년부터 벤처 캐피털이 운송·물류 기업에 블록 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 업에 투자한 규모는 약 3억달러(약 3349억원)에 이른다.다만 물류 관련 블록 체인 기술에 대한 표준이 따로 없고 각국의 규제가 다른 복잡하기 때문에 이 기술을 업계 차원에서 개발하고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다.글로벌 물류 업체 어질리티(Agility)는 “업계가 블록 체인 기술의 이점을 국제 무역의 관점에서 완전히 이해하고 공동 활용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할 경우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은 영원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블록체인·자율주행’ IT로 해법 찾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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