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63회 나오키상 수상 『소년과 개』

개를 직접 키워본 적은 없지만 개를 좋아한다. 어릴 적 방랑자의 개를 먹이로 유인해 집까지 데려가려다가 개가 집 앞에서 그냥 가버린 적이 있었는데, 개들은 육감적으로 모든 것을 빨리 알아차리는 것 같았다. 개를 직접 키워본 적은 없지만 개를 좋아한다. 어릴 적 방랑자의 개를 먹이로 유인해 집까지 데려가려다가 개가 집 앞에서 그냥 가버린 적이 있었는데, 개들은 육감적으로 모든 것을 빨리 알아차리는 것 같았다.

소년과 개, 소년과 개

하세 기요히데 본명은 반도 도시히토(坂東利仁)인데, 좋아하는 스타 주성지(朱星治)의 이름을 거꾸로 한 하세 기요히데(長谷淸秀)로 필명을 만들었다고 한다. 1965년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태어나 요코하마(横浜市) 시립대학 문리대를 졸업했다. 1996년 화려한 신주쿠 가부키초 뒷골목의 잔혹한 음모와 비정한 인간의 생존본능을 훌륭하게 그려낸 불야성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과 제15회 일본모험소설협회 대상 일본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불야성> 시리즈인 <진혼가>, <장한가>가 연달아 히트하며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샛별로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표류가>, <야광충>, <M>, <생탄제>, <약속의 땅에서> 등으로 여러 차례 직목상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2020년 일곱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소년과 개’로 나오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죽음을 앞둔 환경 때문에 도쿄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로 이사해 현재도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하세 기요히데 본명은 반도 도시히토(坂東利仁)인데, 좋아하는 스타 주성지(朱星治)의 이름을 거꾸로 한 하세 기요히데(長谷淸秀)로 필명을 만들었다고 한다. 1965년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태어나 요코하마(横浜市) 시립대학 문리대를 졸업했다. 1996년 화려한 신주쿠 가부키초 뒷골목의 잔혹한 음모와 비정한 인간의 생존본능을 훌륭하게 그려낸 불야성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과 제15회 일본모험소설협회 대상 일본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불야성> 시리즈인 <진혼가>, <장한가>가 연달아 히트하며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샛별로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표류가>, <야광충>, <M>, <생탄제>, <약속의 땅에서> 등으로 여러 차례 직목상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2020년 일곱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소년과 개’로 나오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죽음을 앞둔 환경 때문에 도쿄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로 이사해 현재도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반려인구 1000만 시대! 개는 수천 년 전부터 인간 곁에 머물러 왔지만 현대에 와서 그 자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단순히 집과 가축을 지키는 친구를 넘어 가족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인간이 그만큼 고독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과 고통을 절대 배신하지 않고 애정을 쏟는 만큼 사랑과 충성을 보이는 개들로부터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려견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심각한 문제도 늘고 있다. 개를 학대하고 유기하는 잘못된 행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개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데 버리는 유기견이 그렇게 많다니 가슴 아픈 일이다. <소년과 개>의 6편 연작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주인을 잃은 개 다몬이 친구 소년을 찾아 5년간 일본 전역을 떠돌며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TV에서 남편을 찾아 먼 여정을 하나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개들은 냄새로 주인이 있는 곳을 찾아내는가? 너무 신기하다. 반려인구 1000만 시대! 개는 수천 년 전부터 인간 곁에 머물러 왔지만 현대에 와서 그 자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단순히 집과 가축을 지키는 친구를 넘어 가족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인간이 그만큼 고독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과 고통을 절대 배신하지 않고 애정을 쏟는 만큼 사랑과 충성을 보이는 개들로부터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려견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심각한 문제도 늘고 있다. 개를 학대하고 유기하는 잘못된 행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개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데 버리는 유기견이 그렇게 많다니 가슴 아픈 일이다. <소년과 개>의 6편 연작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주인을 잃은 개 다몬이 친구 소년을 찾아 5년간 일본 전역을 떠돌며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TV에서 남편을 찾아 먼 여정을 하나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개들은 냄새로 주인이 있는 곳을 찾아내는가? 너무 신기하다.

가장 먼저 다문을 발견한 카즈마사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간병에 지친 누나를 위해 큰돈을 벌려고 절도범의 차를 운전하는 카즈마사, 힘든 상황에서 다문은 그에게 힘이 되어준다. 그러나 카즈마사는 죽게 되고 미구엘에게 손을 짚고 나선다. 쓰레기 더미에서 태어나 자라 도둑질밖에 배운 적이 없지만 불쌍한 언니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미겔 미겔에게도 어린 시절 의지하던 개가 있었다. 주인을 찾는 듯한 다몬의 행동을 보고 미겔은 다몬을 보내준다. 가장 먼저 다문을 발견한 카즈마사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간병에 지친 누나를 위해 큰돈을 벌려고 절도범의 차를 운전하는 카즈마사, 힘든 상황에서 다문은 그에게 힘이 되어준다. 그러나 카즈마사는 죽게 되고 미구엘에게 손을 짚고 나선다. 쓰레기 더미에서 태어나 자라 도둑질밖에 배운 적이 없지만 불쌍한 언니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미겔 미겔에게도 어린 시절 의지하던 개가 있었다. 주인을 찾는 듯한 다몬의 행동을 보고 미겔은 다몬을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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